Feature No.20 — Production Desk
촬영 · 항목
AI 광고 사진 vs 촬영 — 무엇이 남고 무엇이 사라지나
「AI로 만들면 촬영보다 낫나요」라는 질문에는 값으로 답하기 쉽고, 값으로 답하면 틀리기 쉽다. 이 글은 값을 쓰지 않는다. 대신 촬영 견적서의 항목을 한 줄씩 놓고, AI 광고에서 그 줄이 남는지 사라지는지 바뀌는지를 본다. 사라지는 줄이 많지만, 남는 줄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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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견적서는 대개 같은 뼈대다 — 장소, 장비, 인력, 모델, 헤어·메이크업, 일정, 후반 작업, 사용 범위. AI 광고는 촬영과 모델 섭외 없이 제품은 그대로 두고 만드는 광고이므로, 이 뼈대의 어떤 줄은 사라지고 어떤 줄은 그대로 남는다. 줄마다 보면 답이 값보다 정확하다.
남는 것은 제품·기획·검수·권리다.
촬영은 「그날, 그 자리」에 사람과 물건이 모여야 성립한다. 장소 대관, 조명과 카메라, 촬영·조명 인력, 모델의 시간, 헤어·메이크업, 그리고 이 모두를 한 날짜에 맞추는 일정. AI 광고에서는 승인된 사진 한 장에서 시작하므로 이 줄들이 통째로 빠진다. 재촬영도 없다 — 시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날짜를 다시 잡는 것이 아니라 수정 회차를 쓴다.


제품은 그대로 남는다. 촬영에서 제품을 스튜디오로 보내듯, AI 광고에서는 제품의 실물 사진을 보낸다. 색·형태·라벨 위치는 거기서만 온다. 이 줄이 빠지면 광고가 아니라 그림이 된다.
기획도 남는다. 어떤 인물이 어떤 장면에서 제품을 어떻게 들고 있을지는 촬영이든 AI든 사람이 정한다. 촬영에서 콘티라 부르던 것이 AI 광고에서는 시안 사진이 된다 — 콘티가 곧 결과물의 첫 버전이라는 점만 다르다.

검수는 오히려 구조가 생긴다. 촬영은 현장에서 모니터를 보며 정하지만, AI 광고는 시안 승인 → 납품 → 72시간 검수 → 수정 2회 → 자동 승인의 순서가 정해져 있다. 현장의 감이 절차로 바뀐다.
권리는 남을 뿐 아니라 더 또렷해진다. 촬영 광고의 사용 범위는 모델 계약서와 사진가 계약서에 나뉘어 적히지만, AI 광고에서는 매체·기간·지역·독점 범위가 하나의 계약 스냅샷에 적히고 권리 증명서로 발급된다. 촬영에서 자주 비던 줄이 여기서는 비지 않는다.
| 줄 | 촬영 | AI 광고 |
|---|---|---|
| 장소·장비·인력 | 있다 | 없다 |
| 모델·헤어·메이크업 | 있다 | 없다 — 페르소나는 크리에이터가 관리 |
| 일정·재촬영 | 날짜 | 수정 회차 |
| 제품 | 실물을 보낸다 | 실물 사진을 보낸다 |
| 기획 | 콘티 | 시안 사진 |
| 검수 | 현장 모니터 | 72시간·수정 2회·자동 승인 |
| 권리 | 계약서 둘로 나뉨 | 계약 스냅샷 하나 + 권리 증명서 |
| 표기 | 없다 | 있다 — AI 생성 표시 |
촬영 견적에 없던 줄이 AI 광고에는 하나 생긴다. AI 생성 표시다. 사람처럼 보이는 인물이 등장하면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표시를 소재에 넣고, 파일 안에도 기계가 읽는 표시를 둔다. 이 줄은 비용이 아니라 조건이다 — 표시 없는 소재는 납품하지 않는다.
편집자 주
촬영과 비교해 달라는 광고주에게 우리는 견적서를 한 줄씩 같이 읽는다. 사라지는 줄을 세는 것보다, 남는 줄 — 제품·기획·검수·권리 — 이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보여 주는 쪽이 신뢰를 만든다. 사라진 자리에 남는 것이 AI 광고다. AI 광고는 카스테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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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tera Edit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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