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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 가이드
UGC 콘텐츠 제작 비용은 얼마인가요
정해진 표준가는 없다. 가격은 만드는 사람이 정하고, 형식과 분량과 수정 범위와 권리가 그 값을 가른다. 한국어로 검색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 2026년 8월 실제로 검색해 보니 상위 여덟 건이 전부 달러로 값을 적은 해외 사이트였다. 그 빈칸을, 숫자 대신 구조로 채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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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언제나 같은 문장으로 도착한다. "이거 하나 만드는 데 얼마예요?" 광고를 처음 맡겨보는 사람도, 몇 번 맡겨본 사람도 결국 이 문장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대개는 답을 얻지 못한 채 견적서 몇 장을 받아 든다.
해외 사이트들이 값을 걸어 두긴 한다. 문제는 그 값이 미국 시장의 계약 관행 위에서 매겨졌다는 것이다. 수정 범위도, 사용 권리의 기본값도, 세금과 결제 방식도 다르다. 환율로 환산한다고 우리 시장의 견적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정작 한국어로 된 안내는 왜 없을까. 이유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UGC 광고 — 잘 만든 광고 영상처럼 보이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찍은 것처럼 보이는 광고 소재 — 가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거래되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 게다가 가격이 제작자마다 다르다. 표준가를 적을 수 있는 주체가 없으니, 아무도 적지 않았다. 그 결과 광고주는 견적서를 받아들고도 그것이 비싼 것인지 싼 것인지 판단할 기준을 갖지 못한 채 결정을 내린다.
국내 자료를 찾아봐도 사정은 비슷하다. "광고 영상 제작 비용"이라는 한 검색 지면 안에 몇십만원대와 몇백만원대가 나란히 뜬다. 이 간격을 보고 "부르는 게 값"이라고 결론 내리기 쉽지만, 정확하지 않다. 애초에 다른 물건의 값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낮은 쪽은 대개 소재를 만드는 값이다. 파일을 받아 광고주가 직접 집행한다. 높은 쪽은 그 사람의 계정에 올려 도달을 사는 값이다. 팔로워에게 닿는 대가가 값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두 가지가 한 검색 결과 안에 뒤섞여 있으니 광고주 입장에서 혼란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무엇을 사는지부터 구분해야 견적을 비교할 수 있다.
제작으로 범위를 좁혀도 값은 여전히 넓게 흩어진다. 국내외 견적서와 서비스 설명을 나란히 놓고 보면, 그 차이의 대부분은 네 개의 축에서 나온다.
첫째, 형식. 이미지 캐러셀인가 영상인가. 영상이라면 실사 촬영분이 섞이는가, 전부 생성으로 가는가. 컷의 수와 편집의 밀도가 곧 시간이고, 시간이 곧 값이다.
둘째, 분량. 15초 한 버전과 30초 세 버전은 "영상 광고"라는 같은 이름 아래 있지만 작업량이 세 배 이상 차이 난다. 여기에 세로·정사각·가로 비율 변형까지 요구하면 또 늘어난다. 플랫폼별 규격 대응은 별도의 노동이다.
셋째, 수정 범위. 몇 회까지, 어디까지 고쳐 주는가. 견적서에서 가장 자주 빠지는 항목이면서, 실제 분쟁의 가장 큰 원인이다. "느낌이 다르면 다시"는 범위가 아니라 무한이다.
넷째, 사용 권리. 그 소재를 어떤 매체에서, 얼마 동안, 어느 지역에서, 독점으로 쓰는가. 같은 파일이라도 "인스타그램에 3개월"과 "전 채널 무기한 독점"은 전혀 다른 상품이다. 국내 실무 가이드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항목도 이것이다 — 지식재산권 귀속을 계약서에 명확히 적을 것.
가장 비싼 견적이 된다.
견적 비교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앞의 두 축이 아니라 뒤의 두 축이다. 형식과 분량은 대개 견적서에 적힌다. 수정과 권리는 자주 빠진다. 그리고 빠진 자리에서 비용이 자란다. 수정 횟수를 정하지 않은 계약은 제작자에게는 끝나지 않는 노동이 되고, 권리 범위를 정하지 않은 계약은 광고주에게 "이 소재 계속 써도 되나"라는 불안으로 남는다. 어느 쪽도 처음 견적서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값을 비교하기 전에 확인할 것이 있다. 첫째, 수정 횟수와 범위가 문서에 적혀 있는가. 둘째, 어떤 권리를 사는 것인가 — 매체, 기간, 지역, 독점 여부까지. 셋째, 결제와 납품은 어떤 순서인가.
마지막 항목은 가격표에 없지만 값만큼 중요하다. 전액 선입금은 광고주가 모든 위험을 지고, 납품 후 청구는 제작자가 모든 위험을 진다. 어느 쪽이든 한 사람이 상대를 온전히 믿어야만 성립하는 구조다. 처음 거래하는 사이에서 그 믿음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한 조건이고, 그래서 실무에서는 단계를 나눈다. 착수 시점에 일부, 결과를 확인한 뒤에 나머지. 이것이 유일하게 양쪽 모두에게 공정한 순서다.
가격이 궁금해서 이 글을 열었다면,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정직한 답은 이것이다. 숫자는 시장이 정한다. 다만 그 숫자가 무엇을 포함하는지는 계약이 정하고, 그것은 물어보면 지금 당장 확인할 수 있다.
편집자 주
Castera는 가격을 정하지 않는다. 가격은 크리에이터가 정하고, 시장이 형성한다. 우리가 하는 일은 가격이 불투명해지는 바로 그 지점을 계약으로 고정하는 것이다. 사용 권리는 기본 이용권(Digital Ads 90)의 형태로 명시되고, 수정 범위는 서비스 단위 안에 적히며, 결제는 착수 30퍼센트와 검수 후 잔금 70퍼센트로 나뉘도록 설계했다.
같은 구조가 모든 거래에 반복되면, 견적을 나란히 놓았을 때 비교되는 것이 마침내 "값" 하나가 된다. 무엇이 포함되는지가 이미 같은 언어로 적혀 있기 때문이다. "얼마"는 시장이 답하게 하고, "무엇이 포함되는가"는 구조가 답하게 하는 것 — 그것이 우리가 이 질문에 개입하는 유일한 방식이다.
Castera는 현재 준비 중이며, 거래는 카카오톡 채널 상담으로 시작합니다.
— Castera Edit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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